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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

배율이란

선물거래에는 배율이라는 시스템이 있다.

100배니 125배니 하는 말도안되는 숫자들이 자주 나오고 사람들은 그것을 바탕으로 "도박"을 즐기곤 한다.

도박의 결말은 다들 알다시피 "깡통"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선물거래를 하지 말라고 한다.

 

하지만 선물거래로 성공을 한 사람들도 있다.

즉, "레버리지를 사용한다 = 망한다"는 공식이 성립하는 것이 아닌, "레버리지를 사용하면 망할 가능성이 높다" 정도의 말이 옳다는 것이라고 판단할 수 있겠다.

 

그렇다면 배율은 어떻게 잡아야하는가?

 

우선 시장을 좀 나누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1. 횡보장

개인적으로 횡보장에서 방향을 예측하기란 상당히 어렵다고 생각한다. 지독한 횡보장에서는 톡톡 튀어오르는 코인도 있고 상승 추세인 "척", 잘가는 코인인 "척"하는 애들이 너무나도 많기에 지금인가 생각하고 들어가면 고점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런 코인들의 고점에 들어가게 되면 결국 물량 떠넘기기에 당한 나머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상대적 펜트하우스 입주자가 된다고 볼 수 있으며 그런 나는 얼마 지나지 않아서 실제 움직임으로는 30%나 멀어진 그런 위치에 있게 될 가능성이 높다.

매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손절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쯤되면 손절을 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기에 횡보장에서는 3배도 상당히 어려운 배율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횡보장에서 반토막 나는 코인들은 꽤 적으므로 (물론 고점 대비 반토막은 좀 있겠지만 펜트하우스 꼭대기 입주하고 그 가격 대비 50%면.... 인정해줘야하지 않나 생각이 든다) 2배까지는 좀 괜찮은 배율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2. 추세장

한 때 엘리엇파동 추종자여서 그런건지... 선물거래를 할 수 있다는 가정하에 하락장 = 상승장이라는 생각을 한다. 하락장은 모든 코인이 내리기만 하는 것, 상승장은 모든 코인이 오르기만 하는 것. 즉, 임펄스의 방향만 다른 것이니 빨간 버튼을 누르는 장과 초록 버튼을 누르는 장 이 정도 차이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해당 장들은 언제 끌날지 모른다는 특징이 있다. 물론 중간 중간에 조정파는 존재하지만 그 조정파도 언제올지 모른다.

즉, 내가 숏친 자리가 반등 자리일 가능성, 내가 롱친 자리가 조정 자리일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며 이것 역시 그렇게 되었다면 인정을 해줘야하지 않나.... 생각이 든다.

횡보장보다 배율을 좀 더 높게 써도 된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추세를 파악했다는 가정하에 있을 수 있는 이야기지만!

그러면 안전한 배율은?

일단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의 조정은 대부분 25% 언저리였다.

그 무시무시한 붓다빔이 33%짜리 조정

사다리빔이  20%짜리 조정

멍거빔이 24%짜리 조정

루나 / 3AC / FTX 파산 대부분 20%짜리 조정이었고 그에 따른 알트코인들은 MDD가 높으면 60%, 평균은 30~40% 언저리였다.

즉, 비트는 4배도 안전하고 알트는 2~3배도 위험하다고 판단할 수 있겠으나 앞에서 언급하였다시피 내가 진입한 그 자리가 말도 안되는 자리일 가능성은 낮기에 추세가 있는 장에서는 알트 3배까지는 괜찮다고 생각한다.

 

단? 알트 3배라는 것은 내가 한 교차로 가지고 있는 position size의 합이 balance의 3배라는 뜻!
그렇다면 아마 숏계장이니 롱계장이니 좀 가지고 있어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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