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16(매매할 때의 마음가짐)

차트갤러리의 아이돌 FlightF가 남의 말 듣고 매매하지 말라고 했었던 적이 있다. 정확히 어떤 말을 했는지는 기억이 잘 나진 않지만 어떻게 본인의 소중한 돈을 왜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 남긴 말을 바탕으로 배팅을 하냐 이런 뉘앙스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플좌는 본인의 소중한 디카를 팔아가면서 매매를 했다. 아마 목숨을 건게 아니었을까...

 

조금 벌고 좋다고 자만하다가 결국 손실로 이어지는 이 습관을 버려야한다.

모든 전투에서 이기기는 힘들겠지만 전쟁에서는 승리해야한다.

 

나의 매매 중 많은 경우가 다음과 같다.

 

<장난스러운 진입>

1. 다짐을 하고 들어간 매매의 초반은 꽤 나쁘지 않다. 2배, 3배 넘어가면서 내가 잘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가진다.

2. 초반에는 조마조마하며 들어갔던 자리가 이젠 시드가 커지니 조금 장난스럽게 들어가본다.

3. 판단의 근거가 충분하지 않았기에 틀렸다는 결과를 인지하게 된다.

4. 이성이 아닌 감성에 기대어 조금씩 물을 타본다.

5. 이제는 꽤 큰 짐으로 다가온다.

 

<틀린 판단>

1. 시나리오를 생각하고 들어갔지만 틀린다.

2. 틀린 시나리오기에 손절을 하고 나온다.

3. 이후의 움직임이 나를 살려주었기에 안타까워한다.

4. 1~3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한다.

5. 한 번쯤은 나를 살려주리라 생각하고 기다린다.

6. 나를 살려주지 않는 무빙을 원망한다.

7. 기도한다.

8. 신은 나의 편을 들어주지 않는다.

 

내가 무신론자라서 그런지 이렇게 되면 항상 끝은 청산이고 그것을 무수히 반복했지만 여전히 반복하고 있는 것 같다. 이제는 그러지 않기 위해, 세금이 부과되기 전까지 진정한 성공을 하기 위해 매매를 하기 전 일종의 행동강령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1. 비트코인의 움직임을 보았는가? 큰 흐름이 어디를 향하는지 숙지하고 있는가?

2. 15분봉, 1시간봉, 4시간봉, 일봉 그리고 그에 대한 거래량을 확인하였는가?

3. 시나리오가 충분히 그려지는가?

4. 손절을 하게 된다면 어디서 해야하는가?

5. 당분간 중대한 이벤트는 없는가?

 

앞으로 업데이트가 되겠지만 이제부터는 이렇게 생각을 하고 진입을 하고자한다.

 

돈이 들지 않는 공부에서는 수업이 오답노트를 쓰고 왜 그랬을까를 고민했지만 정작 중요한 곳에서는 그러지 않는, 날리지 않았을 돈을 앞으로는 날리지 않기를 바라며.

 

무조건 지킬 사항들

1. '이 돈이면...'이라는 생각이 들면 포지션 일부 익절 or 출금한다.

2. 조금 더 욕심이 나면 포지션 일부 익절 or 출금한다.

3. 행복회로가 돌아가면 포지션 일부 익절 or 출금한다.